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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역대 가장 가벼운 드론 '미니 3 프로' 출시

249g에 콜라캔만한 크기..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에 알맞은 세로 영상 지원 

249g의 앙증맞은 크기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미니 3 프로'(사진=씨넷)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콜라 캔 보다 조금 더 큰 몸체에 4K 고화질을 지원하는 DJI 최신 마이크로 드론이 출시됐다. 컴팩트한 크기에 다양한 기능을 담았는데 이 중에서도 세로 방향의 영상 촬영이 가능한 ‘트루 버티컬’ 기능이 SNS 크리에이터들의 많은 관심을 사고 있다.  

4K/60fps 동영상 및 스틸 이미지를 세로 방향으로도 지원할 뿐 아니라 SNS에 공유가 가능한 90도 짐벌 회전의 고급 기능. 장애물 감지 센서를 전방, 하방, 후방에 탑재하고 최대 34분 비행할 수 있다. 

미니 3 프로는 DJI 역대 드론 중 가장 가벼운 249g의 무게로 여느 지역의 드론 정책에도 친화적으라 입문자들에게 특히 이상적이다. 앙증 맞은 크기에도 다양한 기능으로 실속을 챙겼다. 이전 에어2S나 매빅 3 모델 등 기존 제품은 카메라를 수평 위치에 고정시켜 가로 영상만 촬영이 가능했지만 미니 3 프로는 화면에 탭을 통해 세로 영상 촬영 모드로 변환할 수 있다. 넓은 f1.7조리개를 탑재, 최대 48메가픽셀의 스틸이미지와 초당 60프레임의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f1.7조리개를 채택한 '미니 3 프로' : 49메가 픽셀 사진과 60fps /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씨넷)

HDR기술을 사용해 다이내믹 레인지를 극대화했다. 스틸 이미지는 DNG raw(*dng) 포맷으로 제공하고 있어 추후 어도비 라이트룸(Adobe Lightroom) 같은 사진 편집용 소프트웨어에서 색감과 왜곡을 보정하기도 용이하다. 최대 512GB의 고속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하며 이는 틱톡이나 릴스 콘텐츠를 위한 영상들을 담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왼쪽은 촬영 후 바로 추출한 DNG raw 원본, 오른쪽은 어도비 라이트룸에서 노출과 색감 편집 적용한 후 모습이다. (사진=씨넷) 

장애물을 감지하는 능력 또한 개선됐다. 하방에 장애물 감지 센서를 달았던 기존 미니 모델과는 달리 미니 3 프로는 전방과 후방, 하방 모두 세 군데에 탑재했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몸체를 접고 펴는 속도 역시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순식간에 공중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데 작은 프로펠러는 보관하기도 쉽고 안쪽으로 접어지는 구조라서 무언가에 부딪혔을 때 산산조각 날 위험이 적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기체의 뒤쪽에서 바로 꺼내어 새것으로 갈아끼워주면 된다.

배터리 교체가 매우 간단하다. 비행 테스트 결과 약 25분~30분 사용이 가능했다. (사진=씨넷) 

DJI는 최대 34분의 비행 시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사용자가 스포츠 모드로 사용하거나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 사용시 배터리 소모가 빨라질 수 있다. 씨넷이 테스트한 결과, 1회 완충시 25분~30분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배터리 3개가 포함된 플라이 모어 (Fly More) 콤보라면 1시간 이상도 거뜬하다. 컨트롤러는 최신 DJI 드론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컨트롤러를 사용해 기존에도 DJI 드론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학습 구간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컨트롤러를 갖고 있는 경우 기체만 단품으로 81만 9천 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사진=씨넷)

DJI RC-N1 컨트롤러를 포함한 가격은 93만 원으로 만약 이전 세대의 컨트롤러를 갖고 있다면 기체 단품만 81만9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 위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을 부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화면이 내장된 추가 컨트롤러를 옵션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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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