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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듀얼 핫셀블라드 카메라 탑재한 '매빅 3' 신제품 출시

3년만 대대적인 기능 업그레이드…Cine 모델 애플 ProRes 422 HQ 코덱 지원

DJI 매빅 3 (사진=DJI)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DJI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드론 ‘매빅 3(Mavic 3)’를 국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매빅 3는 접이식 드론의 상징이 된 폼팩터를 유지하면서도 더 강력하고 스마트한 업데이트로 다시 한 번 드론의 가능성을 재정의한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론 시리즈로 3년 만에 전체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매빅 3은 비행, 사진, 즐거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매빅 3은 세계 최고 드론인 매빅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완전히 재설계됐다. 매빅 3은 4/3인치 CMOS Hasselblad 카메라, 28x 하이브리드 줌 카메라에서부터 최대 200m 전방위 장애물 감지는 물론 배터리 개선으로 최대 46분 비행시간을 자랑해 전례 없던 비행 성능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경험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덕분에 저조도 환경에서도 오묘하고 섬세한 컬러로 5.1K 50fps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고화질 4K 120fps 슬로 모션 영상도 지원한다. 고급 DJI 매빅 3 Cine 모델은 Apple ProRes 422 HQ 코덱을 지원해 더 풍부한 영상 프로세스가 가능하고, 내장 1TB SSD 탑재로 고속 데이터 저장 공간까지 제공한다.

DJI 매빅 3 제품 이미지 (사진=DJI)

2016년 DJI가 선보인 백팩 사이즈 프로급 이미징 카메라 드론인 오리지널 매빅 Pro를 출시하며 접이식 드론을 처음 세상에 소개했다. 그로부터 2년 후, DJI는 스웨덴의 유명한 카메라 제조사인 Hasselblad와 합작해 1인치 센서를 탑재한 매빅 2 Pro를 소개하며 드론 이미징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였다. 매빅 3은 새로운 듀얼 카메라 Hasselblad 시스템으로 우수한 이미징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DJI 매빅 3의 맞춤 설계된 L2D-20c 항공 카메라는 프로급 4/3인치 CMOS 센서와 매끄럽고 컴팩트한 24mm 프라임 렌즈를 포함한다. 엄격하기로 유명한 Hasselblad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덕분에 12-bit RAW 형식의 20MP 스틸 이미지, 5.1K 50fps 동영상, 4K 120fps 슬로 모션 촬영이 가능하다. 해당 카메라는 높은 동영상 해상도를 지원해 보다 매끄러운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크로핑 가능성에도 여유를 더해 120fps 슬로 모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매빅 3 두 번째 카메라는 28배 하이브리드 줌(디지털+광학)을 지원하는 162mm 망원 렌즈로, f/4.4 조리개로 되어 있다. 멀리 있는 물체도 가까이 보여줘 사용자는 멀리서도 역동적인 시각과 다양한 창작 가능성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비전 감지 자동 초점(Vision Detection Auto Focus, VDAF) 기술로 Hasselblad 카메라는 탑재된 다중 비전 센서로 거리 데이터를 수집해 포커스 속도를 최적화한다.

매빅 3 Cine 모델 경우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 3,772Mbps로 Apple ProRes 422 HQ 코덱을 지원, 후편집에서 더 강력한 툴로 자리매김하며 프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빅 3 Cine는 내장 1TB SSD를 탑재해 ProRes 코덱과 고속 프레임 속도 영상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영상물을 내보낼 때 새로운 DJI 10Gbps 광속 데이터 케이블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이밖에 전방위 장애물 감지 시스템은 업그레이드된 ‘액티브트랙 5.0(ActiveTrack 5.0)’과 함께 피사체를 직관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해주며, 일반(N) 모드에서도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다. 이전 ActiveTrack 버전의 경우, 드론에서 멀리 또는 전면을 향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거의 고정된 상태로 거리와 방향을 유지하며 추적하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 측면에서 추적했다. 

ActiveTrack 5.0은 매빅 3에서 전후방, 좌우,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며,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 측면과 주변에서 추적할 수 있다. 또한, 피사체가 너무 빨리 움직이거나 일시적으로 프레임에서 벗어난 경우 카메라 바디의 비전 센서가 피사체를 다시 감지할 때까지 스마트하게 계속 추적한다. 이러한 개선 사항 덕분에 ActiveTrack으로 카메라의 움직임과 드론을 더 유동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DJI 매빅 3는 드론 비행영역선도 및 강력한 관리 요소를 모두 재구성해 최대 46분이라는 비행시간을 달성했다. 이로써 항공 촬영가에게 다이내믹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하게 됐다.

페르디난드 울프(Ferdinand Wolf) DJI 유럽 지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신제품 매빅 3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에픽한 장면을 쉽게 촬영할 수 있으며, 뛰어난 성능, 비행 안전 및 고화질 이미지를 모두 제공한다”며 “전 세계의 비디오 촬영 및 사진 촬영 애호가는 물론, 프로 프로덕션 회사와 미디어 관련 종사자도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DJI 매빅 3는 스탠더드 버전이 262만 원, DJI 매빅 3 플라이 모어 콤보가 331만 원, DJI 매빅 3 Cine 프리미엄 콤보는 616만 원이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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