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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모든 부문 고른 성장···성장 기반 포용금융 지속"

2024년 1분기 실적발표···1분기 영업이익 1천484억 원, 당기순이익 1천112억 원

카카오뱅크 로고(사진=카카오뱅크)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운용 기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024년 1분기 경영 실적발표'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실적발표에서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 및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과 여신 그리고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규고객 지속 유입 및 활동성 증대···MAU 1,800만 첫 돌파

카카오뱅크의 2024년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만 70만 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될 정도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도 전 연령대에서 상승하며 고객 저변을 넓혔다. 20, 30대 인구 중에서는 80%가, 40, 50대 중에서는 절반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수 확대와 함께 고객 활동성도 강화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 명을 넘어섰고,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MAU 보다 크게 증가하며 1,322만 명을 달성했다.

고객 활동성 증대를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금융활동으로 침투하며 ‘더 자주 사용하는 은행'으로 자리잡았다. 대출 플랫폼, 투자, 지급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생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카카오뱅크 고객이 앱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행에서 타행 계좌로 이체하는 건수 또한 1년만에 2배로 증가했다.

저원가성 예금 4조 돌파···조달 구조 유지 및 대환 중심 여신 성장

고객 기반 강화는 자연스럽게 수신 확대로 연결돼,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5조8천억 원 증가한 53조 원을 기록했다.

특히 요구불예금이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4조 원 넘게 늘어났다. 이용자 수 1천만 명을 돌파한 모임통장의 잔액이 전분기 대비 1조 원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저원가성 예금 확대를 견인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모임통장에 게시판 기능을 추가하고 전용 카드를 출시한 것과 같이 모임통장 사용성을 꾸준히 개선해 가입자 수와 잔액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객이 저축을 하면서 동시에 파트너사의 쿠폰과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수신 상품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요구불예금 증가 영향으로 1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은 56.8%의 비중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만의 독보적인 조달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은행권 평균(39.2%)과의 격차는 벌렸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조달 비용을 토대로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대출 금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고객의 금융 비용을 절감해드리는 대환 중심의 여신 성장을 통해 1분기말 여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2조6천억 원 증가한 41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도 이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카카오뱅크를 ‘대환 목적’으로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해당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경우에도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지난 1월 개시한 주택담보대출·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대환 대출 시장 내에서의 플랫폼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수신 등 자산 규모의 증가세를 감안해 자금 운용 기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원화자금은 채권 및 수익증권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향후 외환 상품 출시 시 외화자금 운용도 추진하는 등 상품 다각화를 통해 여유자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대출 비교하기, 투자 서비스 등···플랫폼 비즈니스 순항

고객 유입과 고객 활동성 강화의 맞물림은 수신 증가와 더불어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먼저, 기존 '연계대출 서비스'를 확장한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고객이 보다 다양한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유리한 조건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확대한 결과, 1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는 IPO 시장 활성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제휴사 증권계좌 개설 실적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 국내외 주식 투자 서비스에 이어서 펀드 판매 서비스까지 출시하면서 투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

지급결제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1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쇼핑하기 결제 수단에 카카오뱅크 계좌를 추가해 고객이 결제 금액의 2%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음료, 외식 기프티콘 등 모바일 쿠폰을 사고팔 수 있는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카드 신청뿐 아니라 카드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신용카드 서비스 완결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체크카드 및 펌뱅킹 수익,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1분기 수수료 · 플랫폼 수익은 7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연체율은 도리어 개선

외형 성장과 내실을 다지는 균형잡힌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천484억 원, 당기순이익은 1천112억 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도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서 1분기에도 잔액 비중 30% 이상을 유지하며 포용금융을 이어갔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 및 비중은 약 4조 6천억 원, 31.6%를 기록했다.

중·저신용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잔액과 비중은 모두 증가한 셈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도 이어간다. 카카오뱅크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72억 원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8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30억 원을 출연하고 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가입 가능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특히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 1분기 연체율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순이자마진(NIM)은 2.1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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