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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나눔' 가장 활발한 동네는?···경남 양산 2년 연속 1위 차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부산 기장군 정관읍, 서울 관악구 신림동 뒤이어

당근이 지난 한해 동안 ‘나눔’이 가장 활발한 동네 TOP 10을 공개했다. (사진=당근)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지난 한해 동안 ‘나눔’이 가장 활발한 동네 TOP 10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당근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물금읍이 2년 연속 가장 많은 나눔 게시글이 올라오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부산 기장군 정관읍 ▲서울 관악구 신림동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경기 화성시 봉담읍 ▲대구 달성군 다사읍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기 하남시 망월동 순으로 나눔 활동 빈도가 높았다.

경남 양산시 물금읍 주민이자 당근 애용자인 25세 김강민씨는 “물금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이사오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어, 새롭게 집을 꾸미거나 짐을 정리할 때 당근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며 “물금읍이 2년 연속 가장 많은 나눔 활동이 이뤄지는 동네로 꼽힐 만큼, 따뜻하고 정 많은 이웃들과 살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말했다.

물금읍 사례처럼 당근은 ‘이사를 할 때 가장 먼저 켜야 하는 앱’으로 인식되면서 신도시나 이사 및 전입 가구가 많은 지역을 기준으로 가구나 인테리어, 생활 및 주방용품, 생활가전 나눔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실제로, 이번에 새롭게 10위로 등장한 경기 하남시 망월동은 젊은 신혼부부 이사가 많아지면서 가구/인테리어 용품 나눔 활동이 타 지역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당근 내 이웃과의 나눔은 1334만 건을 넘어서며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2016년 1200여 건에 불과했던 나눔이 2021년에는 403만 건, 2022년에는 1000만 건에 달했고 이듬해인 2023년에는 무려 1334만 건을 돌파하며 전국 단위로 퍼져 나가고 있는 셈이다.

전국적으로 나눔 빈도가 높았던 카테고리는 ▲유아동 ▲가구/인테리어 ▲기타 중고물품 ▲생활/주방용품 ▲생활가전 ▲취미/게임/음반 ▲스포츠/레저 ▲가공식품 ▲반려동물용품 ▲디지털기기 순으로 확인됐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 필요 없어진 장난감이나 유아 도서 등이 새로운 주인을 가장 많이 만났으며, 펫팸족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용품 나눔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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