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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트윗 누가 보나" 트위터, 공유자 지정할 수 있는 기능 테스트 중

인스타그램 '친한 친구' 기능과 유사...트위터 유·무료 회원에 관계없이 모두가 이용 가능 

트위터가 오늘 새로운 기능 '트위터 서클'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트위터)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3일(현지 시간) 트위터는 새로운 기능 ‘트위터 서클 (Twitter Circle)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서클은 인스타그램의 ‘친한 친구 (Close Friends)’ 기능과 유사하게 사용자가 트윗을 올리기 전에 누구와 공유할 것인지 미리 지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공유자 목록에는 최대 150명까지 추가할 수 있다.

지난 달, 트위터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출시했다. 연간 매출의 90% 상당을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트위터지만 '트위터 블루'를 구독할 경우 월 사용료 2.99달러(약 3천3백 원)에 광고 없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고 올린 트윗을 ‘취소(undo)’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블루 회원이 게시한 트윗을 수정(edit)할 수 기능 또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트윗을 편집하고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은 ‘트위터 블루’ 구독 회원에게만 적용되지만 트윗을 공유할 사용자를 지정할 수 있는 ‘트위터 서클’ 기능은 유·무료 회원 모두에게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대변인은 씨넷에 “현재 트위터 서클을 두고 회사의 소수의 사람들과 전 세계적으로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일주일 전,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 (한화 55조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회사를 비상장사로 전환하고 운영 정책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고했지만 시간 관계상 현재 '트위터 서클' 테스트는 머스크의 인수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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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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