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내 방 벽을 게임 세계로 만든다, 뷰소닉 'V149-4K' 프로게이밍 빔프로젝터 빠른 움직임을 잡아줄 고주사율·낮은 인풋렉 지원···와핑 키스톤 기능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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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OD 최대 200인치 큰 화면과 높은 주사율, 낮은 인풋렉으로 최고의 게임 환경 제공

The BAD 내장 OS 미지원

한줄평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나 스포츠 영상을 보기에도 좋은 프로게이밍 빔프로젝터

7.3 Overall
  • 가격 7
  • 성능 8
  • 디자인 7
  • 확장성 7

(씨넷코리아=최인영 기자)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게임 그래픽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출시되는 사양 높은 RPG나 FPS·레이싱 게임을 할 때면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이렇게 게임 그래픽에 감탄할 때면 멋진 그래픽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큰 화면의 모니터가 간절해진다.

그러나 모니터 크기를 무작정 늘리는데는 한계가 있다. 먼저 광활한 화면을 느낄 만큼 큰 모니터를 놓을 책상 공간도 고려해야 하고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만한 스펙을 생각하면 가격이 부담스럽다.

뷰소닉 V149-4K 프로게이밍 빔프로젝터는 이름 답게 게이머들을 겨냥한 고성능 프로젝터다. 최대 200인치 대 화면에 타사 대비 밝은 화면, 그리고 최대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해 시원한 화면과 함께 답답함도 없앤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할 스펙

일반 빔프로젝터에 게임을 연결하면 온전히 게임을 즐기기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먼저 보통 빔프로젝터는 밝은 환경에서 제 기능을 잃어 낮에는 암막커튼을 쳐서 빛을 차단하고 밤에도 실내조명을 켜지 않은 채로 사용한다. 이런 어두운 환경은 영화를 볼 땐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지만 게임을 할 때는 컨트롤러나 키보드 키를 누르기에 어려움이 있어 게임 질을 떨어뜨린다. 또 주사율과 인풋렉이 게임 성능을 따라가지 못해 화면이 계속 끊기거나 멈추게 된다.

뷰소닉 V149-4K는 이런 점을 보완한 게이밍 프로젝터로 4K UHD 화질에 3,200 ANSI lumens 밝기를 지원한다. 그래서 밝은 조명이 있는 환경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고 밝아 게임을 할 때 컨트롤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또 FHD에서는 최대 240Hz·4K UHD에서는 최대 6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4.2ms 응답속도를 제공해 게임 시 키보드나 마우스 입력 시간 지연 현상을 줄여준다. 이런 높은 주사율과 낮은 응답속도 덕분에 유저는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와 같은 FPS 게임을 즐길 경우 끊김 없는 최적화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액션영화나 스포츠 같은 영상에서 잔상을 줄여 콘텐츠를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 게임을 더 크게 즐긴다…최대 200인치 화면 크기 제공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배경이 펼쳐진 판타지 RPG 게임을 할 때면 직접 게임 속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게 된다.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줄 가장 빠른 방법은 단연 큰 화면일 것이다.

이 제품은 2.7m 거리에서 80인치 3.3m에서는 100인치 5m에서는 150인치 6.6m에서는 200인치 화면 크기를 제공한다.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만 확보되면 내방 벽을 게임 세상 속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큰 화면 덕분에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를 볼 때도 영화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 콘텐츠를 더 풍부한 색감으로…다양한 색상 모드 지원

뷰소닉 V149-4K는 게임이나 영화 혹은 스포츠 경기를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 모드를 지원한다. 리모컨이나 제품 윗면에 나와 있는 컬러모드 버튼으로 ▲가장 밝게 스포츠 보통 게임 영화 사용자1 사용자2로 색상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1과 사용자2 경우 vColorTuner를 이용, 화면색을 내가 직접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HDR10과 HLG 기술을 지원해 더욱 입체적인 화면을 제공한다.

좁은 환경이나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좋게 편의 기능도 훌륭히 담아냈다. 프로젝터를 벽과 수평으로 마주보지 못하는 좁은 공간에서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뷰소닉은 화면을 조정할 수 있는 '키스톤 기능'을 담았다. 이는 자동 설정뿐만 아니라 OSD 메뉴에서 상하좌우·4방향 코너 모서리까지 세부적으로 수동 조절할 수 있다.

뷰소닉 자사 기술인 '와핑(Warping)' 기술도 지원한다. 와핑 기술은 화면에 표시된 60개 점을 이용해 평면이 아닌 굴곡진 천정이나 기둥 같은 곳에서도 알아서 보기 좋게 평면으로 화면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덕분에 원룸이나 오피스텔·코너에 마련된 회의실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뷰소닉 V149-4K는 밝은 공간에서 사용하기도 좋고 높은 주사율·낮은 응답속도를 지원해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제공 포트로는 파워포트 HDMI 2.0b 2개 USB-A 포트 RS-232 포트 3.5mm 오디오 out 단자를 지원한다. HDMI 단자는 무선 동글도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을 무선 연결해 쏴주는 미라캐스트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또 10W 고출력 듀얼 스피커를 탑재해 영화나 라이브 콘서트를 볼 때 별도로 스피커가 필요 없이 자체 스피커로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팬소음도 본체 가까이 귀를 대고 들어야 조금 나는 수준으로 조용하고 정적인 환경에서 영화를 보기에도 좋다.

■ 내장 OS 미지원···발열도 꽤 있는 편

게임을 즐기기에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뷰소닉 V140-4K, 아쉬운 부분도 있다. 먼저 내장 OS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나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HDMI 케이블로 노트북이나 PC를 별도로 연결해야 한다.

발열도 꽤 있는 편이다. 보통 20~30평형 가정집에서는 빔프로젝터를 고정 설치해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겠지만 좁은 원룸이나 회의실에서 사용 시에는 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열기가 잘 퍼져나갈 수 있게 주변이 막혀있지 않고 트여있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제외하면 게이밍 프로젝터를 구매하고 싶은 사람은 충분히 고려해도 좋을 제품이다.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FPS게임에 최적화된 성능과 판타지 스케일의 대규모 RPG 게임을 최대 200인치 크기 화면으로 즐긴다는 점, 여기에 영화나 스포츠 영상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스마트 TV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다. 모든 빔프로젝터가 빛에 취약하지만 특히 V149-4K는 실내 조명을 켜놓은 상태에서도 쨍쨍한 화면을 볼 수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뷰소닉 프로게이밍 빔프로젝터 'V149-4K'는 올 2월 국내 정식 출시됐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판매가는 119만 원.

상세 정보
투사 방식 DLP
밝기(ANSI Lumens) 3,200
최대 주사율 240Hz(FHD 해상도 시 적용)
응답속도 4.2ms(밀리초)
명암비 12,000:1
키스톤 H:+/-40°, V:+/-40°
투사 비율 1.5-1.65
컬러 수 1.07 Billion Colors
지원 해상도 VGA(640x480) ~ 4K(3,840x2,160)

최인영 기자el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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